소리- 2014. 7. 12. 07:27

아마도 2012.11. 

벼르고 벼르던 토요일 재래시장에서 장 보기. 
멜리나 덕에 눈이 높아져 그런가 스트라스부르의 자그마한 장보다도 성에 안 찬다.  
Bio도 Demetre도 안 보일 뿐 아니라, 채소, 버섯 종류도 훨씬 못해. 양보다는 질이란 말이지. :-( 

색깔이 예뻐 오늘 사 온 채소와 과일 일부 줄 세워 사진 찍어봤다. 
일부 채소, 허브와 생강, 생선 등은 프레임 안으로 들어오는 영예를 누리지 못함 ㅎㅎ

그렇다. 드디어 처음으로 시장에서 생선을 산 것이다! 어버버 거리며 사오긴 했는데, 넘 비싸서 눈물 날 뻔... 
작은 오징어 3마리, 작은 가자미 1마리, 아구 2조각 샀는데 28유로다... 헐. 보니까 아구가 엄청 비싼 듯. 500그람도 안 되는 두 조각에 17유로가 다 뭐라니. 
가격 제대로 안 살피고 이미 주문한 탓에 그냥 사 들고 왔지만 이렇게 또 배우는 것이려니.  

일단 시장에서의 경험치를 한층 높였으니 다음 번에는 고기도 사야지-
일족   + -
우와.... 예쁘다! 
생선 정말 비빠지... 한국도 비싼데 유럽은 정말 어패류가 비싼 것 같아. 나도 이번 주말에 사람들 와서 밥 먹는다고 오징어 3마리, 굴, 새우 등이랑 재료 몇가지 더 사니까 오만원 훌쩍 넘어버리더라고.. 한국도 비싸니 너무 속상해 말라구. 그래도 빵과 치즈는 얼마나 싸니... 아...부러워라... 

(어제 일찍 전화 못해서 미안..다른 손님도 있어서 전화할 타이밍을 못찾았어 ^^;)
겨울녹차   + -
사진이 너무 예뻐서 어디서 퍼온 사진인줄 알았어^^ 
잘해먹고 지내는거 보니 나도 잘해먹어보고 싶다..;;
보라쟁이   + -
올망졸망 정말 귀엽기도 하고 색깔도 참 이쁘고요. 특히 저 호박. 
(간만에 들어와봤는데 간간이 업뎃되고 있었네요 ^^)
홍당무   + -
소리야 여기서 가끔 네 소식 보고 있어. 이야기 자주 남겨주고 언제 전화 한 번 해라. 잘 지내고.
소리   + -
모두들, 오랜만에 이렇게 글로라도 인사할 수 있어 반가워요- 좀 더 이 곳에 글을 남기려 하니 소식 종종 전해주세요-

딸기   + -
채소들 이쁘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