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의 가을은 비, 그리고 유난히 짧아진 낮과 함께 시작된다. 한 동안 매일 같이 비가 왔고 날이 흐려 스산했다.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어려운 날씨가 계속되었는데, 우연히 방문한 Petit Palais의 큰 유리창에서 내다보이는 활엽수들을 보고 나서야 파리에도 가을이 찾아들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. 상설전 관람 후, 정원 옆 카페에서 한참을 머물렀다. 원래 방문 목적이었던 Edward Hopper전은 놓쳤지만, Petit Palais를 발견하게 된 것은 더없는 수확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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