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시의 떠들썩한 세상의 차량들 한가운데서
마음이 헛헛해지거나 수심에 잠기게 될 때,
우리 역시 자연을 여행할 때 만났던 이미지들,
냇가의 나무들이나 호숫가에 펼쳐진 수선화들에 의지하며,
그 덕분에 노여움과 천박한 욕망의 힘들을 약간은 무디게 할 수 있다.
ㅡ알랭 드 보통, 여행의 기술 中
낯선 언어를 쓰는
낯선 사람들이 가득한
낯선 도시에서
정신을 바짝 차려도
어쩔 수 없이 헤매게 되는
여행자의 마음은
편안한 테이블,
신선한 자몽주스 한 잔만으로도
이렇게 쉼을 얻는 것을.
다시 도쿄에 가게 된다면,
다시 우키요에 오다 기념미술관에 가게 된다면,
지체없이 이 곳에서 자몽주스를 마실테다. :-)
Cafe de F.O.B., Tokyo
October 20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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