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 | 응. 나도 어릴 적엔 좋은 줄 몰랐던 게 자꾸 좋아져. 어릴 때 국악 진짜 안 좋아했는데(사물놀이 빼고)..크면서 점점, 어? 나쁘지 않네? 이러더니 요즘은 아쟁 연주도 좋고, 태평가를 듣는 것도 좋고..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리~ |
| | 오, 태평가.... 듣고 싶다. 나에게 필요한 노래야.... 언제 함께 모여서 국악 감상... 이런 것도 재미나겠구나. 그러고보니 우리 성스 스터디는 어케 된 건가... ㅠㅠ
아버지가 어렸을 적 판소리 배우라고 배우라고 하셨을 때 왜 그렇게 싫다고 싫다고 했을까 뒤늦은 후회.... |
| | 난 한국 무용도 배우고 싶다. 아, 하고 싶은건 많고, 시간은 제한적이고, 몸뚱이는 게으르고..-_-;;
그나저나 국악은 호박이나 버섯반찬 같은건가봐. 나이먹을 수록 좋아지니..우리의 성스 스터디는...쿨럭..크리스마스에? ㅠㅠ |
| | 민지 웃겨 ㅋㅋㅋㅋㅋ호박이나 버섯반찬이라니. 적어도 추어탕 정도는 되야! |
| | 민지, 와나/ 난 '삶은 무'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음 ㅎㅎ 추어탕은 어렸을 적엔 많이 접하지 않으니 싫어했던 범주에도 안 들어가는 것 같아. 콩, 호박, 삶은 무, 굴... 이런 건 어렸을 적 싫어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말이지. |
| | 와나...추어탕이라니..진정한 어른인가. ^^ 사실 난 추어탕 먹어본 적이 없어. 주변에서 먹는 사람도 별로 못봤고..충청도라서 그런가? 아님 우리집만 그랬나? |
| | 나도 어릴 때 삶은 무, 삶은 당근 다 싫어했어. 뭔가 미끄덩, 물컹, 부드러운 질감의 음식은 다 안좋아했던 거 같아. 굴도 싫었고, 회는 정말 싫어해서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...지금은 없어서 못 먹으니..^^ |
| | 민지/ 헉!! 민지야, 너 정말 추어탕 한 번도 안 먹어봤어? 이런이런... 다음 번에 같이 추어탕 먹으러 가세나. 남원추어탕이 정말... 맛있는데. 아 생각난다. 남원에 참살이 추어탕~ |
| | 호박이나 버섯반찬 추어탕같은건...어렸을적부터 좋아한..ㅋㅋㅋ 나에게 국악같은건..머랄까 해삼과 멍게의 맛을 알아가는 그른거랄까.-.-;;;; |
| | 크크... 먹는 얘기로 귀결되는 이런 즐거움이라니... 해삼, 멍게 먹고싶어~~~ 해산물이 땡기는 겨울!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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